GA4를 설치하여 기본적인 맞춤보고서를 만들어보기 이전에, 기존에 UA에서 사용하던 지표와 의미가 달라진 GA4 측정항목 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여율이나, 예측지표등 새롭게 생겨난 지표에 대한 부분들도 있겠지만, 오늘은 기존 지표가 달라진 점만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사용자
UA에는 “사용자”, “신규사용자” 라는 사용자가 들어간 측정 항목이 있습니다. 그리고 GA4에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측정항목은 “총사용자”, “신규사용자”,”활성사용자” 이렇게 3가지가 존재합니다.
- 총 사용자: UA, GA4 에서 사용자 수로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측정 항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수치 값이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사용자를 집계하는 방식이 UA와 차이가 있기 때문에, GA4의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UA에 비해 적게 잡힐 여지가 많습니다. UA에서는 해당 측정항목이 기본 사용자 측정항목(default)값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 신규사용자: UA에서는 쿠키값이 존재하지 않고 사이트에서 유입되어 첫 상호작용을 한 사용자에 해당합니다. GA4에서는 이전세션이 없는 활성사용자수라고 정의되어 있는데, 거의 차이가 없는 집계 방식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 활성사용자: UA에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방식의 사용자 측정 항목입니다. GA4의 기본 사용자 측정항목(default)값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활성 사용자를 정의하는 것은 참여여부에 따라 갈리게 되는데, 참여여부란 다음과 같은 세가지 중 하나라도 만족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1)전환한 세션 2)10초넘게 세션지속 3)페이지뷰 2회 이상 발생한 세션 입니다.
그리고 사용자 데이터를 측정을 하는 방식에서 아래 그림과 같은 차이가 생겨났습니다.
UA의 경우 userID, 구글시그널데이터,기기ID( CID및 앱 인스턴스ID )등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아 여러기기에서의 사용자 여정을 측정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러한 사용자 특정방식이 개별적으로 동작하므로 중복을 제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GA4의 경우 userID, 구글시그널데이터,기기ID( CID및 앱 인스턴스ID )등의 통합이 이뤄지고 위 순서의 우선순위에 따라 사용자를 특정하여 중복되는 값을 최소한으로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GA4는 보다 더 정교하게 사용자를 추적할 수 있음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2. 세션
사용자의 방문 혹은 사용자의 행동데이터에 대한 그룹으로 불렸던 “세션”이 GA4 측정항목 에서는 정의가 달라졌습니다. GA4는 사용자 및 세션 추적이 UA보다 더욱 정교하다고 하는데요, 이는 사용자 ID 통합 방식이 다르고, 세션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UA 세션집계 방식: 1)마지막 조회(행동데이터)발생 후 30분 이상 활동이 없을 시 세션 종료 2)이전 유입과 다른 유입 채널로 유입 시 기존 세션을 종료 3)자정이 넘을 경우 기존 세션을 종료. 이와 같이 세가지 방식으로 세션을 종료하고 신규생성 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 GA4 세션집계 방식: Session_start 라는 이벤트가 발생하고 세션마다 세션ID를 발행, 이에 이어지는 후속 이벤트와 연결합니다. 또한 기존 UA 세션집계방식에서 1번(30분 이상~) 만 해당이 됩니다. 2,3번 (다른 유입 채널 혹은 자정이 넘을 경우)는 GA4에서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3. 페이지뷰
일반적으로 페이지뷰 차이는 UA와 GA4간에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GA4의 페이지뷰는 앱데이터 또한 통합한 GA4 측정항목 이라는 부분만 달라졌습니다.
- UA 페이지뷰 집계방식: 조회한 총 페이지뷰 수, 한 페이지를 반복조회한 수도 포함되며 앱 페이지뷰는 “화면 조회수” 라는 측정항목이 별도로 존재함.
- GA4 페이지뷰 집계방식: 조회한 총 페이지뷰 수이며 반복조회 포함까지 UA와 동일, 하지만 UA와 달리 “화면 조회수”까지 합산하는 측정항목이 되었으며, 화면 조회수는 사라짐.
4. 구매 및 전환
거래ID를 수집한다면 구매전환에서의 차이는 UA와 GA4간에 발생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UA상에서 목표로 설정해 놓았던 전환의 경우에는 조금 다릅니다.
- UA 전환 집계방식: 페이지도착, 세션시간 및 페이지수, 이벤트등으로 정의를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각 목표에 대해 세션당 1회만 전환을 집계합니다. 따라서 사용자가 동일한 세션에 전환액션을 반복하더라도 1회만 집계됩니다.
- GA4 전환 집계방식: 이벤트로 설정한 어떠한 액션이든 전환으로 집계가 가능합니다. 사용자가 동일한 세션중에 전환 이벤트를 여러번 발생시키면 여러번 집계가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전환수는 GA4의 경우 UA보다 많은 값이 수집될 수 있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 이탈률
이탈률은 한 때 GA4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GA4 측정항목 에서 사라진 내용 중 하나였습니다. 대신 참여율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생성되었습니다.
하지만이내 이탈률 지표를 부활시키는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역시 반드시 필요한 개념 중 하나입니다.
- UA 이탈률 집계방식: 페이지뷰 외에 다른 조회(행동데이터가)가 발생하지 않고 끝난 세션을 의미합니다.
- GA4 이탈률 집계방식: 참여세션이 아닌 세션의 비율입니다. 참여세션의 조건은 위 세션항목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10초이상 지속 or 전환발생 or 페이지뷰 2회 입니다.
6. 이벤트 수
GA4에서는 모든 데이터가 이벤트를 기반으로 수집이 되면서, 이벤트 데이터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 모바일을 중심으로 서비스하던 앱 애널리틱스 툴 “파이어베이스”의 데이터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표준으로 삼았는데요, 아래와 같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 UA이벤트 집계방식: 이벤트 카테고리, 이벤트 액션, 이벤트 라벨 이라는 1,2,3 depth별 데이터 수집 구조를 통하여 뎁스 별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설계할 수 있는 모델을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문의하기”라는 버튼 클릭을 이벤트로 수집할 때, 가령 이벤트 카테고리_버튼클릭, 이벤트 액션_CTA, 이벤트 라벨_문의하기 라는 식으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 GA4이벤트 집계방식: 이벤트 카테고리, 이벤트 액션, 이벤트 라벨 이라는 개념이 사라졌으며, 이벤트 이름 안에 포함된 매개변수를 통해 이벤트 별로 구분된 값을 의미합니다.
지금까지 UA에서 GA4로 넘어갈때 주의해야할 주요 GA4 측정항목 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같은 명칭이라고 해서 같은 의미일 것이라고 바로 이해하시지 마시고, 이번 기회를 통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명확히 짚고 학습하시면, GA4에 대한 두려움을 한 층 더 떨쳐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