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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로 지메일 내용 자동 저장하기

MAKE로 지메일 내용 자동 저장하기

물건을 파는 셀러나 1인 사업자처럼 수시로 들어오는 주문 내역이 있다면 빠른 대응으로 고객에게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make 없이 2~3개의 메일이라면 상관없지만, 하루에 10개만 들어와도 Ctrl+C, V를 반복하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작업입니다.

MAKE 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면, 메일이 도착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만 분리해서 노션이나 구글 시트에 저장하고 해당 데이터를 자동화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MAKE 프로그램의 “텍스트 파서” 기능을 활용해서 메일에서 내가 원하는 내용만 걸러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1. MAKE 프로그램 소개

원래는 Integromat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고 MAKE로 바뀐 지는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재피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지만, 최근 다양한 자동화 프로그램들과 노코드에 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MAKE 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료 서비스이며 초기 가격은 재피어보다 저렴하다고 생각되지만, 사용량에 따른 과금 체계를 가지고 있어 간혹 높은 금액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건비가 점점 높아지는 시점에서 고도화된 자동화로 잡무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어서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ake 지메일 자동 저장1

메이크는 다양한 앱들을 연결하여 그 과정을 자동화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프로그램을 연결해 내가 원하는 자동화 과정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시나리오”라고 표현합니다. 최근 GPT와 클로드 같은 인공지능까지 API를 통해 연결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 자동화만으로 수익화 시스템 구축도 가능해졌습니다.

시나리오 설계에 따라 활용도가 거의 무한대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2. 시나리오 만들기

1) make 시나리오 생성 및 모듈 선택

지메일에서 “구매자 이름, 연락처,배송지” 이렇게 세 가지 정보를 추출하여 구글 시트에 저장하는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모듈 선택과 트리거 설정은 아래 내용을 그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

make 지메일 자동 저장2
  • 메이크에 로그인 하면 좌측 상단에 “시나리오” 메뉴 클릭
  • 메뉴를 클릭하고 우측 상단을 보면 “Create a new scenario” 버튼을 클릭
make 지메일 자동 저장3
  • 모듈에서 지메일 선택
  • 최초 시작이기 때문에 트리거(방아쇠)로 Watch Emails를 선택

2)이메일 계정 연결

여러분의 지메일이 개인계정으로 되어 있다면 구글 API 서비스 사용규칙에 따라서 추가적인 셋팅이 필요하다는 메세지가 나옵니다. 많은 분들이 구글 아이디랑 비번만 넣고 넘어가시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깝지만 자동화작업에서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구글 API서비스로 이동해서 간단한 권한 승인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make 지메일 자동 저장4

연결이 되었다면, 이제부터 어떤 이메일을 가지고 올 것인지 위치와 옵션 값들을 지정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제대로 제한된 되었다면 다음 옵션 값들을 넣을 수 있게 됩니다. 값을 제대로 넣기 전에 꼭 최하단에 있는 “advanced setting”를 on하시고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smalab2022@gmail.com에서 온 메일에서 “주문결제 관련 내용” 제목을 가지고 “쿠팡대시보드”라는 상품의 구매내역을 담은 메일을 걸러보도록 하겠습니다.

make 지메일 자동 저장5
  • Folder: 클릭하면 내 지메일에 있는 폴더 값들이 나옵니다. 원하는 폴더가 없다면 전체메일로 선택하세요.
  • Filter type: 필터는 “simple filter”로 설정하세요
  • Criteria: 내가 작업을 진행할 메일의 범위를 정합니다. 읽은 메일과 안 읽은 메일을 구분해서 하시면 됩니다. (지금 시점부터 작업을 시작하실 목적이면 시간 설정 메뉴는 뒤에 나옵니다)
  • sender email address: 지정된 이메일로 도착한 메일만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 특정 발신인을 지정하면 해당 메일만 작업하게 됩니다.
  • Subject: 지정된 제목 문자열이 포함된 이메일만 처리합니다. 발신 이메일이 다양할 경우에는 제목을 활용해서 작업 대상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 Search phase: 지정된 제목 문자열이 내용에 포함되어 있을 때 처리합니다. 메일 내용은 워낙 다양하게 올 수 있기 때문에 작업 대상이 많아질 수 있고 누락의 염려도 있습니다.
  • Mark email message(s) as read when fetched: Make가 이메일을 가져올 때 읽음 상태로 표시할지 선택하는 옵션입니다.
  • Maximum number of results: Make가 한 번의 주기 동안 처리할 최대 결과 수를 설정하는 옵션입니다. 너무 높은 값을 설정하면 타임아웃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잘 모를 경우 1로 설정해두세요.

위 값을 넣고 OK 버튼을 클릭하면 이 작업을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 나옵니다.

“From now on”로 선택하시거나 어제 쌓인 데이터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다면 시작 시점을 지정해주셔도 됩니다.

이제 데이터가 MAKE를 통해 잘 들어오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Run once”를 한 번 눌러보세요. 그러면 지메일 모듈 우측 상단에 돋보기 모양이 나타납니다. 데이터가 잘 들어왔으면 들어온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들어온 데이터에서 “Text content”를 눌러보시면 이메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잘 들어오지 않았으면 오류 내용을 확인하고 수정해 주세요.

대부분의 오류는 “구글 API 설정”을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우선적으로 확인해 주세요.

3) make 텍스트파서 모듈로 내가 원하는 정보 자르기

셋팅이 잘 완료되었으면, 이메일이 도착할 때 MAKE의 트리거가 발동되어 조건에 맞는 이메일을 다음 자동 작업으로 넘기게 됩니다. 이제 이메일 내용 중에서 우리가 가져오고 싶은 내용만 잘라서 저장하는 방법을 보겠습니다.

메일 내용이 모두 “텍스트”로 되어 있다면, 원하는 정보를 추출하기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정기적으로 오는 구매 확인 메일이나 신청 메일은 신청 폼 형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식으로 작성된 메일에서 내가 원하는 상품 정보, 수령인, 연락처를 추출하여 저장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해야 합니다.

이 작업을 위해 “Text Parser” 모듈을 사용합니다. 이 모듈은 HTML 형식으로 작성된 메일에서 내가 원하는 값을 추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 파서 기능에는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크롬 개발자 도구를 활용하여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추출할 수 있지만, 오늘은 정규식을 활용하여 텍스트 사이의 값을 추출하는 방법을 사용해보겠습니다.

위 Transformers에서 “Match pattern”을 선택해주세요.

이 기능을 활용해서 메일 속에 있는 특정 단어 사이에 있는 값들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구매자의 이름, 연락처, 배송지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지메일에서 수집된 정보를 보면 수령인, 연락처,배송지가 있고 우리는 정규식을 통해서 수령인 연락처 배송지 정보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수령인 정보: 수령인과 연락처 사이에 있는 문자열
연락처: 연락처와 배송지 사이에 있는 문자열
배송지: 배송지와 배송메모 사이에 있는 문자열
위 값을 한번에 가지고 올 수 있는 정규식을 만들어줘

이렇게 정규식을 만들어 달라고 클로드에 요청하겠습니다.

“수령인s+([가-힣]+)s+연락처s+(d+)s+배송지s+([sS]+?)s+배송메모” 이런 정규식이 나왔습니다.

이제 메일 내용에서 위 값들을 텍스트파서 기능을 통해서 추출되었습니다. 이 값을 구글 시트로 넘기는 작업을 해보겠습니다.

4)구글시트 연결하기

구글 시트를 연결하기 전에 데이터를 담을 구글 시트를 만듭니다.

구글시트는 구글드라이브로 이동해서 폴더를 1개 만들고 구글 시트를 미리 준비해두면 됩니다.

데이터를 담을 열값을 만들어 두겠습니다. 이걸 만들어 두셔야 데이터가 어디로 들어가는지 지정할 때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메이크에서 구글시트모듈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모듈에서 구글시트를 선택하시고 “Add a Row”을 선택합니다. 행을 추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미리 만들어 놓은 열값으로 위치를 잡아주겠습니다.

make 지메일 자동 저장

위 부분은 클릭만 하시면 쉽게 넘어가실 수 있습니다.

아래 우리가 미리 지정해 놓은 구글시트 항목이 보이며 여기에 각각의 데이터 값을 넣습니다.

“이름”영역을 클릭하면 좌측에 텍스트파서에서 가져온 값들이 보입니다. $1,$2,$3값이 보입니다.

이름, 전화번호,배송지 정보가 보일텐데요. 이 값을 메이크 구글 시트랑 매칭을 해줍니다.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다 끝났습니다.

$1, $2,$3이 가지고 오는 동적변수를 구글시트에 담겠다는 구조를 다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제 OK버튼을 클릭하면 완성이 되었습니다.

3. 시나리오 테스트

이제 한번 Run once 버튼을 눌러서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구글시트로 데이터가 잘 들어왔습니다. 앞으로 메일이 들어오면 이렇게 자동으로 데이터를 담아주게 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시 메이크를 연결해서 문자메세지, 알림톡, 이메일 등을 발송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CRM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자동화 방법입니다.

make 자동화 방법으로 여러분의 시간을 아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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